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미국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미국 조지아주 생산라인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현지 투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현대차의 내년 전기차 생산 목표는 올해(약 14만대)보다 약 56% 늘어난 22만대다. 장 사장은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기에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 사장은 “오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대에서 170만대로 늘렸다”며 “더 많은 차를 보유하기 위해 제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6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13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다른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설명했다. 장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며 “아직 인프라 문제가 있지만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며 “(투자를 늘려) 전기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