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 일부를 처음으로 외부기관에 위탁해 운용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사진=예보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 일부를 처음으로 외부기관에 위탁해 운용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운용사로 택했다.

OCIO는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아웃소싱한다는 의미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외부 투자전문가에게 자금을 일임해 운용한다는 말이다.


예보가 운용을 맡길 예금보험기금 채권자산은 약 1조5000억원이다. 국내채권 8000억원, 해외채권(미 국채) 7000억원 규모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채권을 절반씩 맡아 운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예보는 연기금투자풀에 단기금융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예탁하고 있다. 국내 채권을 비롯한 기타 투자자산은 직접 운용해왔다. 예보가 금융자산 일부를 외부에 위탁,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곳이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예보는 올해 안에 우선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