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사진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갤럭시S21 울트라 5G'.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15억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약 3억대를 판매해 업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과 샤오미 등이 맹추격하면서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1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보다 7.2% 늘어난 14억9200만대로 예측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이후 부품난이 해소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중 삼성전자는 내년 중 2억84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8%대로 시장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3억20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최대 2억4000만대, 샤오미는 2억300만대에 달하는 판매량으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각각 22%, 18%, 20%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내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강민수 연구원은 "올해 기준 삼성전자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주요국에서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 등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각국 시장 별로 다른 세그먼트(프리미엄급, 중저가형 등)로 진출했는데 세그먼트 별로 경쟁이 모두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