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주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세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국내 항공주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세다. 

22일 오전 11시8분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650원(3.33%) 상승한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도 600원(3.95%) 오른 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0.69%) 제주항공(0.91%) 티웨이항공(1.71%) 등도 동반 상승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관련 경제 봉쇄 조치가 없다는 발언에 항공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은 6.89% 급등했고 델타항공과 보잉도 각각 5.91%와 5.86% 올랐다. 

리오프닝 기대감에 여행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익스피디아는 9.14% 급등했고 부킹홀딩스와 스카이웨스트도 각각 7.11%와 7.70%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책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 봉쇄(Shutdown)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가 진단키트 5억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오미크론이 전염선이 강하고 돌파 감염도 많아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증도가 크게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12월12~18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고 발표했다. 사망자가 일부 보고됐지만 지금까지 다른 변종보다 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