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사진=뉴시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2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300원(1.66%)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9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11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최근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마이크론은 지난 9∼11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76억9000만달러(약 9조1500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3억달러(약 2조7400억원)로 2.16달러의 주당 조정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부진의 사이클이 당초 예상보다는 짧을 것이라는 관측과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한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8만원선을 재돌파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강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 투자처"라며 "서버용 D램 수요가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C업체들의 반도체 주문량도 증가세로 전환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며 "지난 21일 삼성전자 주가 7만8100원은 10월13일 6만8800원이던 저점 대비 13.5% 상승에 불과했는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주가의 저점 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은 성장할 전망"이라며 "추후 파운드리와 QD-OLED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