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독주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중국 제조사들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화면을 좌우와 위아래로 동시에 늘리고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이 결합된 새로운 폼팩터(형태)로 또 한 번 초격차에 도전한다.

23일 오전 9시50분 파인테크닉스는 전거래일대비 550원(5.12%)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세계특허청(WIPO)에 이중 슬라이드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화면을 두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형태로 '듀얼 슬라이드폰' '슬라이더블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린다.

특허청에 등록된 도면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화면은 위아래와 좌우 두 방향으로 밀어 확장할 수 있다. 화면을 한쪽 방향만 늘릴 수도 있고 좌우, 두 방향을 동시에 늘릴 수도 있다. 화면을 확장할 경우 가로 30%, 세로 25%까지 키울 수 있다.

또한 삼성은 같은 달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결합한 특허도 WIPO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슬라이드로 알려진 이 기기는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외관은 비슷하다. 다만 버튼을 터치하면 추가 화면이 펼쳐져 화면을 25% 확대할 수 있다.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도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디스플레이에서는 시간과 배터리 등의 정보가 담긴다.

한편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495억원보다 무려 237% 늘어난 166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44억원에서 145억원으로 230%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62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1698억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내장 힌지'라고 알려진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부품인 메탈플레이트 분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