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에도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친환경자동차 시대의 원년으로 평가 받는 올해 시장 안착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가 내년에도 ‘미래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5와 GV60 출시에 이어 내년에도 후속 모델 등 전동화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속도가 붙은 전기차시장 확대에 발맞춰 판매목표 및 모델 투입시기 재조정을 통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12.2만여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4.2%의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는 2.9% 수준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를 선보이며 월 9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아이오닉6의 출시가 확정돼 라인업이 강화된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56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웠다. 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확대가 예상보다 빨라 판매목표와 모델 출시일정을 시장속도에 맞춰 재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는 내년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지난 30일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1.18%) 떨어진 20만9500원에 마감됐다. 최근 3개월 동안 22만원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21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다만 투자업계는 내년에 전동화 라인업 강화를 기반으로 현대차 주가가 28만원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송성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봇 등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주도적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미래 사업들은 당장의 큰 기여가 부족해도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축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