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지난 30일 부산 본사(BIFC)에서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시가총액 2000조 시대가 열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는 2203조3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1980조5430억원에서 11.25% 증가했다. 

코스피 연간거래대금은 3825조2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2%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4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3% 늘어났다.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섬유의복이 103.46%로 가장 높았고 비금속광물(29.88%) 통신업(26.86%)도 20%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은 마이너스(-)18.41%로 약세를 기록했으며 전기가스업(-6.94%) 화학(-4.51%) 유통업(-3.86%) 음식료품(-2.88%) 등도 부진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450%를 기록한 일성건설이 차지했다. 2위는 한전기술로 376.19% 상승했고 3위는 플레이그램으로 360.57%를 기록했다. 이스타코(359.37%) 메리츠금융지주(348.52%) 효성첨단소재(300.00%) 등도 30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비케이탑스로 76.79% 떨어졌다. 신풍제약(-74.23%) 일진디스플레이(-59.85%) 일양약품(-57.37%) 부광약품(-54.09%) 에스씨엔지니어링(-53.20%) 등도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순위도 변동이 컸다. 삼성전자(467조4340억원)와 SK하이닉스(95조3680억원)이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지킨 가운데 NAVER(62조930억원)가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LG화학(43조4140억원)은 3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조7470억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위 자리를 지켰다. 

카카오(50조1510억원)가 10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5위였던 셀트리온(28조340억원)은 12위를 기록하며 순위권내에서 밀려났다. 삼성SDI(45조410억원) 현대차(44조6570억원) 기아(33조3210억원) 카카오뱅크(28조340억원)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조902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조6263억원과 25조601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위원회 도규상 부위원장은 전일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올해 자본시장의 주인공으로 개인투자자와 혁신기업을 꼽았다. 도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의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창의와 혁신을 통해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