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 담당 위원회가 며칠 안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승인 거부권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화물선 선박 공급 제한을 우려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상황에서 양사 합병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박 건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세계 LNG 수송 화물선 시장 약 3분의 2를 장악하게 돼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EU 집행위는 2019년 12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심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유예했다가 얼마 전 재개됐다. 심사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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