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IP 티징 영상 공개/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최근 다양한 신규 IP(지식재산권)를 공개하며 ‘탈 리니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용자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과거 성공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지면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전사 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겠다”며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신규 IP 티징(미리보기) 영상을 소개했다. 소개 영상은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이다. 티징 영상 공개는 엔씨소프트의 달라진 기조를 방증한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개발이 임박한 타이틀만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이번엔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의 개발 과정과 게임 화면까지 공개해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 단계에 있는 신규 IP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들의 평가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게임을 개발 단계부터 소개하면 기대감을 높여 팬층 확보에 유리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개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가 현재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리니지W’, ‘리니지2M’ 등은 최근 개발자가 직접 생방송에 등장하며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니지W는 지난 18일 ‘디렉터스 토크’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리니지W 사업과 개발 담당자가 나와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대중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댓글을 통한 현장감 있는 답변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리니지2M에서 생방송 ‘LIVE TALK(라이브 토크)’가 열렸다. 이용자에게 친근한 BJ가 방송을 진행하고 개발자가 클래스 리뉴얼 소식과 업데이트 방향성 등의 기획 의도를 전달했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PDMO(주요개발관리책임자)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