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최서윤 기자 =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앞두고 협상 일정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협상 대표단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벨라루스에 도착해 익일 오전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2차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위해 보안 통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 역시 자국 대표단이 회담 장소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협상 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 측이 고지한 협상 일정이 양측 대통령실이 발표 보다 늦어져서다.
앞서 타스는 이날 오후 늦게 2차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포돌랴크 보좌관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오후 늦게 협상장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측을 기다릴 것"이라며 "오늘 밤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돌랴크 보좌관은 정확한 회담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불참한 상황에서 협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러니까 진정한 대화의 시작을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을 원한다면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양측 대표단은 전쟁 발발 나흘만인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 호멜주에서 첫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다음 협상을 기약한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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