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에너지부는 1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전력을 복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사업처가 전날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전력망에서 차단, 체르노빌과 키이우 사이의 750킬로와트(KW) 선이 끊어졌다"고 밝히면서 원전 폭발 위험이 제기됐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폭발사고 이후 현재는 폐쇄된 상태지만, 폐기물이 남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전력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망사업처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 4개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관할하는 국영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체르노빌의 전력 부족으로 사용후핵연료 냉각이 어려워지면 방사성 물질이 공기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가 나오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향해 전력망 수리를 위한 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체르노빌의 예비 디젤 발전기는 48시간의 용량만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결국 쿨레바 장관이 경고한 48시간 내에 전력 복구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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