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는 오는 21일부터 7일 격리 조치 면제를 받는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어도 입국 후 7일 동안 자가격리를 강제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된다.
항공업계는 입국 격리 조치가 여객 수요 감소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186만886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6.9% 감소했다.
항공업계는 그동안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로 지정된 사이판이나 괌, 하와이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 노선 증편 등에 나섰다. 트래블버블 지역은 출입국 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항공업계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제도가 폐지되면 국제선 여객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변화를 지켜본 후 중단했던 노선 운항을 재운항하거나 증편을 고려할 것"이라며 "확산세가 거센 유럽 등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대만 같은 방역우수국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