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대러·우크라이나 수출이 감소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등 실물 부문 일부 충격이 나타나고 있고 사태 장기화 시 그 영향의 진폭 확대도 심히 우려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과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신속 지원한다.
또한 수출·물류바우처 지원대상에 국내회항·대체 목적지 운항시 운송비·지체료를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포함해 지원하고 거래단절 피해기업의 대체거래선 발굴을 위해 맞춤형 긴급상담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온라인매칭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고조 시 석유공사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물량 확보도 즉시 추진할 방침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료에 대한 무관세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4월 중 러·우크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네온·크세논·크립톤에 할당 관세를 5.5→0%로 적용하고 옥수수 사료 대체 품목인 보리의 할당 물량을 25만톤까지 증량을 추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