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퓨' 브랜드가 지난해 일본에서 맞춤 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깜짝 실적을 냈다. /사진=어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어퓨 브랜드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적극 공략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 브랜드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어퓨 브랜드는 2008년 에이블씨엔씨가 선보인 브랜드다.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20대가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로 건강한 피부를 바탕 아름다움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지난 2020년 5월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마데카소사이드 크림2X', 8월에는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마데카소사이드,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 등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19%, 65% 증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뷰티 업계가 침체한 상황 속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전속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사나와 다현을 발탁한 것. 사나와 다현의 상큼하고 순수한 매력이 어퓨의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일본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적극 공략한 단일 제품의 인기가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게 주효했다. 어퓨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는 입술에 과즙을 머금은 듯한 풍부한 발색과 빛나는 광택으로 입술을 건강하면서도 윤기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 시즌 일본 한정 컬러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컬러를 출시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수량 13만개를 넘어섰다. 발랐을 때 속은 촉촉하면서 겉은 보송한 쾌적한 사용감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며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초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에 강해졌기 때문이다.

'어퓨 마데카소사이드'는 피부 진정과 손상 회복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피부 진정 라인이다. 일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일본 전용 플루이드 제품을 출시한 것은 물론 내용물 또한 현지에 맞춘 사양으로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늘며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이 150만개를 넘어섰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상무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로 지속적으로 현지화 상품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에이블씨엔씨 어퓨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더욱 좋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를 비롯해 미샤, 스틸라, 부르주아,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