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현재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SK출신 인사들이 인수위에 포함됨에 따라 재계와의 접점이 확대될 지 주목된다.
17일 인수위가 발표한 경제2분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간사로 선임됐다. 또한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유웅환 전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부사장),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가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고 대표만 제외한 3명은 SK와 인연이 깊다. 이창양 교수는 2012~2018년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지냈다.
왕 교수는 국제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4년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상무급)으로 영입됐고 SK차이나 수석부총재, 중국한국상회 회장, SK 중국경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당시 최 회장에게 중국 관련 여러 보고서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유 그룹장은 2018년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으로 SK와 인연을 맺고 SV이노베이션센터장, ESG혁신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현역에서 물러나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향후 윤석열 정부에서 대한상의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한상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경제정책 파트너이자 재계 대표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비롯해 재계 관련 행사를 도맡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