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위기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3% 하락한 배럴당 104.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14%, WTI는 13%씩 각각 떨어졌다. 이는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유가가 하락한 것은 전일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한데 이어 다른 나라도 전략비축유 방출에 동참키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실시하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30여 개국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푸틴의 행동 때문에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전략 비축유를 하루 100만배럴 방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앞서 미국은 전일 하루 100만 배럴씩 모두 1억8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1억8000만 배럴은 전 세계 수요의 이틀 치에 해당한다. 미국은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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