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대표는 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안 및 글로벌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그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매각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를 역임한 남궁 대표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식 240만9300주(3.0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계산시 지분가치는 약 1900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을 팔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정 계열사 지분 보유가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는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된 후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이를 이해 충돌 방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류 전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차익 878억원을 챙겨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사회적 여론이 안 좋았던 만큼 남궁 대표도 해당 문제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
남궁 대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주주 입장에서는 제가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걸 선호하겠고 카카오 주주 입장에서는 이해 상충 이슈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 의사결정에는 제가 빠져있는 걸로 내부적으로는 정리된 상황이다"며 "이 부분은 사외 이사님들이나 공동체 의견에 따를 예정이고, 현재로선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