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국토교통부, 시멘트 업계, 시멘트 협회 등과 함께 ‘시멘트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멘트 3월 평균 재고는 동절기 시멘트 업계의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건설 공사 증가로 70만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봄 건설 성수기 때 전국 하루 출고량이 20만톤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시멘트 재고 부족을 고려해 올해 2분기 생산량을 전 분기(1055만톤) 대비 35.7%(337만톤) 늘릴 예정이다. 시멘트 업체들은 이를 위해 시멘트 생산 설비인 ‘킬른’(소성로) 10기를 추가 가동해 총가동 규모를 지난달 22기에서 이달 32기로 늘린다. 월 평균 38만톤에 달하는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해 국내에 우선 공급하기도 한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연탄 공급망 불안을 대체 물량 확보, 연료 전환 등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러시아 이외의 대체 수입국인 호주 등으로부터의 유연탄 수입 비중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연료 전환을 통해 유연탄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철도 운송 확대 등을 통한 시멘트 물류 원활화 방안도 추진한다.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도화차 배차량 증대 등으로 시멘트 철도 운송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대응 방안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일일 시멘트 수급 현황 점검, 주간 업계 간담회 등으로 상세한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