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922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SSG 랜더스의 9-5 승리를 이끌었다.(SSG 랜더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에이스 김광현이 완벽한 모습으로 합류한 SSG 랜더스가 개막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꺾고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9-5 승리를 거뒀다.

922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7승을 거뒀다. 한유섬(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과 최정(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이 중심을 잡은 SSG 타선도 장단 13안타로 폭발했다.


역대 3번째 개막 7연승을 거둔 SSG는 선두 자리를 유지한 반면 이틀 연속 SSG에 패한 KIA는 3승4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을 뛰고 한국에 돌아온 김광현은 더 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 5회초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51㎞를 기록했다.

김광현이 922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SSG 랜더스의 9-5 승리를 이끌었다.(SSG 랜더스 제공) © 뉴스1

1회초부터 5회초까지 단 1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김광현은 6회초 이우성에게 볼넷를 내주더니 신인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시범경기 타율(0.432) 1위에 올랐던 김도영은 정규시즌 21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처음으로 득점권 상황에 몰린 김광현은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뒤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KIA는 8회초부터 SSG 불펜을 두들겨 5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KT 위즈를 꺾고 개막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한화는 대전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디펜딩 챔피언 KT를 7-1로 제압했다. 한화는 지난해 10월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졌던 1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3회말부터 폭발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임종찬이 배제성의 체인지업을 때려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말에는 김태연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KT 투수 엄상백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말 2사 1루에서는 노시환과 이성곤의 연속 안타 및 KT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송구 실책을 묶어 2득점, 7-1로 달아났다.

닉 킹험이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팀의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KT는 2승5패로 부진, 공동 8위까지 추락했다.

전날 개막 6연승이 좌절된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6승1패로 선두 SS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NC의 시즌 성적은 2승5패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2⅔이닝(5실점 4자책) 만에 강판하며 3-6으로 끌려갔으나 8회말 4점을 따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오지환이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리오 루이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7-6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타를 친 루이즈는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박건우의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 팀 승리에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4회초 구원 등판해 5이닝을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임준형이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구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고,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주형은 2-0으로 앞선 8회초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틀 연속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무득점 패배를 당한 삼성(3승4패)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을 4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4승3패를 거둔 롯데는 두산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롯데는 1회말부터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따냈으나 박세웅이 5회초 4실점을 해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롯데 마운드는 6회초부터 9회초까지 두산의 공격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