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 변리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공채를 통해 신입 변리사를 채용해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에는 네이버,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지적재산권 소송 경험을 쌓은 이한용 변리사를 법무실 IP센터 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변리사 채용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해외에서 빈번하게 제기되는 특허소송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뿐만 아니라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로부터 부분별한 소송을 당하고 있다.
NPE는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고 특허를 구매한 뒤 이를 토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라이선싱 등을 통해 돈을 버는 기업으로 ‘특허괴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특허괴물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 9월까지 미국에서만 총 413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올 들어서도 소송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에서 10여년 동안 특허 관리를 담당하다 퇴직한 임원도 별도의 특허법인을 설립한 뒤 삼성전자를 상대로 10건의 특허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