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종근당 제1호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동남아와 중동에 연이어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주성분: 라니비주맙)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신약인 CKD-702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유럽에서 이상지질혈증 ‘CKD-508’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인 ‘CKD-510’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근당은 지난 2월 식약처에 육계건조엑스 성분의 위염치료제 천연물 신약 ‘CKD-495’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약 3500억원 규모의 위염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R&D 역량 집중과 관련 “올해 국내 임상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