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사진=현대차
올해 1분기 판매된 국산 차 가운데 절반 이상이 레저용차(RV)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 통계 월보와 국산 완성차 5곳의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올 1분기 판매량은 30만8298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RV는 15만9379대로 51.7%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이다. RV 모델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RV의 연간 판매량은 2010년 27만5433대에서 2016년 54만2032대, 2020년 71만8295대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68만152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승용 모델은 올 1분기 10만602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6%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승용 모델의 판매 비중은 2016년 50.4%였지만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다양한 차급에서 R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국내 판매된 RV 모델은 18개에 그쳤지만 올 1분기에는 32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