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으로 잡정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2.9%, 영업이익은 43.9% 늘었다.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조9856억원, 영업이익은 1조6947억원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의 깜짝 실적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다른 철강사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5907억원, 영업이익은 5948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0%, 95.7% 늘어난 실적이다. 동국제강은 매출액 2조367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4.2%, 37.4% 높은 수준이다.
철강사들의 실적 호조는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조선·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철광석 등 원자재 값이 올랐으나 제품 가격에 이를 반영하면서 손실을 줄였다. 조선업계에선 선박 수주가 이어졌고 글로벌 자동차 수요도 살아나면서 철강재 주문이 급증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방산업 호조가 올해 1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철강제품 가격 인상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좋게 나오기 위해서는 현재 협상하고 있는 자동차용 강판 및 조선용 후판 가격 등이 인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