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년 1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를 보면 2분기 외식산업 전망지수는 90.99로 전분기 80.33보다 10.6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는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와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빕스의 매출(4월1~19일)은 전년동기대비 30%,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말에 빕스 매장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아졌다"며 "다가오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시즌에도 코로나로 미뤄왔던 식사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빕스는 현재 특화매장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어 매장은 스카이라운지 콘셉트 등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내세운다. 지난 2019년부터 1호점인 등촌점을 프리미어 타입으로 리뉴얼한 후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요 거점으로 매장을 늘려왔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애슐리의 매출(4월1~17일)은 전년동기대비 25%, 전월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앞으로 고객 입맛에 맞는 트렌디한 신메뉴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만우절 이벤트가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애슐리에 대한 기억이 다시 높아진 것 같다"며 "리오프닝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미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뷔페 업계는 타격을 입어 배달·포장서비스를 강화해왔다"며 "집합제한 조치 해제와 동시에 5월 가정의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손님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식 뷔페는 철수… 이랜드만 남았다
CJ푸드빌이 한식 뷔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 대기업 계열사 중 유일하게 남은 이랜드는 일부 매장을 리뉴얼하고 차기 프리미엄 모델 매장 준비에 나선다.2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계절밥상' 코엑스몰점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정했다. 오는 30일에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한다.
계절밥상은 지난 2013년 대기업 계열사 최초의 한식 뷔페 브랜드다. 전국에 54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올해 마지막 남은 코엑스몰점 임대 계약 연장을 접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절밥상 브랜드는 그대로 두고 배달 서비스, 레스토랑간편식(RMR)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기업 계열사 중 유일하게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자연별곡'이 남았다. 자연별곡은 현재 4곳(서울 송파점, 경기 일산점, 인천 논현점, 부산 서면점)에서 운영 중이다.
차기 프리미엄 모델 매장을 준비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자연별곡 송파점에서 새로운 자연별곡 모델을 실험 중"이라며 "컨템포러리 한식 뷔페를 지향하는 신모델을 적용시켜 기존 한식 뷔페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정갈한 한정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메뉴 개발 조직도 HMR 개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샤브샤브 뷔페 로운으로 일부 매장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푸드가 운영했던 한식뷔페 '올반'도 사업을 철수했다. 지난해 12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반포의 올반 프리미엄 센트럴시티점을 올해 말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당시 신세계푸드는 올반을 외식 브랜드에서 HMR 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