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22 개막식에 참석한 뒤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부스를 찾았다. 특히 LG전자의 로봇 '클로이'를 두고 가격을 비롯해 음성 인식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 기능까지 질문했다.
이는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KT는 지난달 30일 AI, 네트워크,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구현모 대표는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로봇이 생활 속으로 들어올 시기가 곧 온다 생각하고 KT가 오랫동안 준비 했다"고 전했다. 이어 "LG전자나 삼성전자도 로봇을 만든다는데 이를 컨설팅 해주고 판매·관리하는 건 KT가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며 "로봇 제조사들과 같이 협업해 로봇 사업을 하고 국내 로봇 생태계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IS 2022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ICT 종합 전시회다. 행사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