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 판매 여부가 이번주 결정된다. 완성차업계와 중고차매매업계 간 상생안 마련을 위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8일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시장 진출 관련 사업조정 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중기부는 현대차·기아와 중고차업계간 입장차를 반영해 최종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 3월 중고차자동차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사실상 허용됐다. 하지만 중기부는 완성차업계가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업계의 피해가 예상돼 향후 사업조정심의회에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중고차 매매업계도 지난 1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막아달라며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중기부는 지난 2월부터 자율조정 2차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자율사업조정협의회 4차례를 열었으나 중고차 업계와 대기업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중고차업계는 현대차·기아의 2년 내지 3년간 사업개시를 연기하고 그 이후에도 최대 3년 동안 매입·판매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시장 점유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사업개시 연기와 매입 제한은 절대 불가하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