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상승과 물류비 폭등, 자동차 생산 감소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타이어업계가 올 1분기(1~3월)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 것으로 예측된다.
27일 업계와 신한금융투자 분석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1분기 실적 추청치는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늘지만 영업이익은 43.5% 줄어든 1051억원이다.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년대비 13% 늘어난 5580억원이지만 26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측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매출 7539억원(28.7%↑), 영업이익 88억원(1850.1%↑)으로 추정됐다.
앞서 타이어 3사는 지난 3월부터 타이어 가격을 3~10% 인상했다. 해상운송비 및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조치지만 한 차례 더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인상 요인이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2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현재 타이어업계는 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완성차업체의 생산 지연 등 삼중고를 겪고 있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삼중고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간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된 만큼 악재가 완전히 상쇄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