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투수들은 빠졌지만 오히려 경기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현재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응집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화는 최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과 마무리 투수 정우람 등이 부상 등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세 선수 모두 팀의 주축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최근 7경기에서 5승2패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베로 한화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누구 한 명의 키플레이어가 아니라 팀 응집력이 살아났다.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서 분위기를 끌어준 게 전화위복이 됐다"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응집력이 올해는 더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겠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한화는 꼴찌를 기록했지만 올시즌은 조금씩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기는 법을 배우는 과정들이 선수들을 성숙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개개인이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우리도 할 수 있구나. 이길 수 있는 팀이구나'를 느끼고 배우고 함께 성장한다"며 팀이 성장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