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된 지 6일로 100일을 맞았다. 전반적인 산업현장에서 사망자 수는 감소했지만 제조업에서는 오히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고사망자는 157명으로 전년동기 165명대비 8명 감소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1월 사고사망자 54명으로 지난해 1월(50명)보다 대비 4명 증가한 반면 2월 44명(-4명), 3월 59명(-8명)에는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78명(49.7%), 제조업 51명(32.5%) 등 건설·제조업에서 80% 이상 발생했고 기타업종에서는 28명(17.8%) 발생했다.
사고사망자 수는 1년전보다 건설업(-7명)·기타업종(-8명)에선 줄었지만 제조업에서는 7명이 증가했다. 특히 전 업종 대비 제조업 사고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전년동기(26.7%) 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종 규모별 사망자 수는 '1000인 이상' 13명(25.5%), '50~299인' 9명(17.7%), '300~999인' 7명(13.7%) 등 제조업 전체 사고사망자(51명)의 절반 이상(56.9%)이 50인 이상 기업에서 발생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 56명(35.7%), '끼임' 21명(13.4%)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함으로써 예방 가능한 상위 2대 재래형 사고 비중은 전체의 49.1%로 1년전(64.3%) 대비 15.2%포인트 줄었다.
반면 '무너짐'(14명), '화재·폭발'(11명) 등 유해·위험요인의 복합작용에 의한 사고 유형이 많이 발생해 전체의 15.9%를 차지하며 비중은 `21년 동기(7.5%) 대비 8.4%포인트 늘었다.
사망사고 발생원인인 안전조치 위반내용은 '작업지휘자 지정 등 작업절차·기준 미수립' 59건(25.3%), '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조치 미실시' 40건(17.2%), '위험기계·기구 안전조치 미실시' 29건(12.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