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등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위메이드가 암호화폐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루나·테라 사태로 업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위메이드와 계열사 주가는 오히려 반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미르M'이 출시 전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9일 6만6400원을 거래를 마쳤지만 25일 종가 8만1900원을 기록하며 8만원대를 넘어섰다. 27일 종가가 7만9000원으로 소폭 내려갔지만 눈에 띄는 반등세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 역시 지난 19일 종가 1만2800원에서 27일 2만1350원에 마감돼 일주일 사이 약 67% 이상 뛰었다.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도 최근 부진을 딛고 기세를 올리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12일 1900원대에서 27일 오전 한 때 6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달 초 테라와 이를 지탱하는 루나가 연이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휘청거렸지만 전혀 흔들림 없는 모양새다.

출시가 임박한 신작 미르M과 최근 발표한 '위믹스3.0'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르M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작인 '미르4'보다 개선된 그래픽과 컴퓨터(PC) 원작인 '미르의전설2'를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협이라는 소재를 가미해 다른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과 차별화한 것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믹스3.0도 기대 요인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위믹스는 루나·테라와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을 소개했다.


이날 장 대표는 "루나·테라 같은 코인과 위믹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위믹스는 '게임계의 기축통화'라서 확실한 사용처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상장사기 때문에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준법감시인, ISMS 인증까지 절차를 지켜야 할 것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위믹스의 성장을 확신했다. 그는 "3년 내로 세계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위믹스가 게임의 기축 통화가 되면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가치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다음달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위믹스 3.0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도 공개된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겠다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만큼 향후 결과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