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부 차종에 대해 기존 2개를 지급하던 스마트키를 1개만 지급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자동차 반도체 수급 대란이 계속 이어진 여파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2개를 지급하던 스마트키를 당분간 1개만 지급키로 한 차종은 캐스퍼·아반떼·포터EV이다. 현대차는 2개를 지급하던 스마트키를 1개로 줄이고 기계식 키 1개를 추가 지급키로 했다.
그동안 스마트키 부족 현상은 차 출고 지연, 이에 따른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캐스퍼는 이달 주문 시 최소 3개월, 아반떼는 가솔린·하이브리드 등 차종에 따라 10~14개월이 소요된다. 두 차종 모두 스마트키 부족이 차 출고 장기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는 출고 적체의 주 원인 중 하나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키 지급 수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추가 부품 공급 없이도 적체된 차 출고를 원활하게 하고 출고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