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부품 조달에 제한을 받는 현대자동차가 예정대로 주말 특근을 실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들은 이날 주말 특근에 나선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특근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주말에도 파업을 이어가 생산 차질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8일 오후부터 조합원의 부품 공급을 제한하면서 비조합원 화물기사만으로 부품 수급이 되고 있다. 울산 2~5공장의 생산라인은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일에만 2000여대 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차 탁송을 맡는 현대글로비스의 협력사 소속 화물 노동자 가운데 약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여서 탁송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는 현대글로비스에서 로드탁송 전문 인원을 선발해 파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탁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업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에서 직원들을 울산공장으로 보내 영남·칠곡 출고센터까지 차를 운송하고 있다. 기아는 광주공장과 광명공장에서 번호판을 발급 받지 못한 신차를 적치장으로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