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고객사 BMW를 만나고 삼성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자동차 산업 환경에 큰 변화를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전기차 산업 관련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18일) 오전 9시40분 서울 SGBAC(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반년 만의 해외 출장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우리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영업 마케팅 직원들을 만나며 몸은 피곤했지만 좋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도 갔고 고객사인 BMW도 만났다. 전장회사인 하만 카돈도 갔다"고 출장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하만 카돈은 2016년 삼성전자가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전장회사다.
이 부회장이 반도체와 함께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해 유럽 현황을 점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각사의 핵심 인력이 TF에 투입됐다. 전기차와 관련 있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 셈이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칩, 차량용 반도체, 카메라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여러 핵심 제품들을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