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갤럭스'와 AI 기반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갤럭스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발굴할 AI 기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카카오브레인의 AI 기술 개발 노하우와 갤럭스의 단백질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기반 기술인 항원-항체 결합 구조 및 결합력 예측 ▲기반 기술을 적용한 항체 설계 ▲설계 기술의 실험적 검증 등을 추진한다.
AI 기반의 항체 신약 설계 기술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다양한 난치병 정복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꿈의 신기술로 불린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신약 설계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출신 이유한 박사를 신규 영입해 AI 신약 개발팀을 구성했다. 또 관련 연구 경력을 지닌 연구원들도 영입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우리가 가진 AI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실리코 신약 개발 시장을 혁신하길 바란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발판 삼아 갤럭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공동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