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원가 상승 부담으로 시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차 반도체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신차 도입에 따른 원가 인상분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하는 지프 뉴 컴패스가 대표적이다. 뉴 컴패스는 최근 완전변경 수준의 인테리어 개선을 이루면서도 미국 현지와 다름없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해를 지프의 MZ세대 및 여성 고객 확대를 위한 원년으로 삼은 만큼 아낌없는 투자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뉴 컴패스는 미국 현지와 견줄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됐다. 국내에서 최고 트림으로 판매되는 컴패스 S 2.4 AWD는 동일 사양으로 미국에서는 4만2850달러에 판매된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5570만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판매 가격인 5640만원과 70만원 차이에 그친다.
리미티드 2.4 AWD 트림도 미국 시장에서는 4만360달러에 판매돼 국내 판매 가격과 193만원 차이를 보이는 데 그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경영 및 물류 운영 효율화 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억제해 현지 가격 수준의 신차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원가 상승분은 신차의 상품성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반영했다"고 말했다.
뉴 컴패스는 새로 개발한 실내 디자인, 고급 소재 적용, 마감 품질 향상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무장했다. 가격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해 신차 시장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대기 기간도 최적화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출고 지연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정확하고 신속한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즉시 출고'를 시행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