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오른쪽)와 '체조 요정' 손연재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사진=손연재, 김연아 인스타그램

최근 시차를 두고 '여왕'과 '요정'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는 최근 열애설이 나오자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월28일 손연재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손연재가 다음달 9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손연재의 예비 신랑은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던 일반인 남성이다. 당시 손연재 측은 "열애 상대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고 교제 시기가 길지 않다"며 "올 초부터 만남을 이어왔는데 더 자세히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교제 기간은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웨딩촬영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소중한 인연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손연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피겨퀸' 김연아도 결혼 소식을 알려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5세 연하의 '포레스텔라' 멤버 팝페라 가수 고우림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 동안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림은 지난 25일 팬카페를 통해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5년 동안 활동하면서 귀한 인연을 만나 올 10월 결혼식을 올린다"며"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스포츠계의 간판스타였던 김연아와 손연재의 결혼 소식에 대중은 아낌없는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사상 최초로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피겨의 전설이다.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로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지만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서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유니버시아드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후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CEO로서의 능력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