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의 2분기 매출은 58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42억원)보다 41% 증가했다. 사진은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기(旣)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의 확대로 대한전선의 매출이 지난해 2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으나 당기순손실은 16% 늘었다.

대한전선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이 5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42억원에서 4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107억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일회적으로 발생한 비경상 비용이 올해에는 제거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영업 외 손실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말 급작스러운 구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동 선물 평가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동 선물 거래는 변동성이 큰 구리 가격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막기 위한 금융 거래로 전선업계는 선물 거래를 통해 위험을 헤징(hedging)하고 있다. 이번에 반영된 동 선물에 대한 손실분은 향후 실물 동이 투입되는 시점에 매출 이익과 매출 원가로 전환돼 인식되므로 회사의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을 촉진시키는 한편 현지 밀착 경영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