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상반기 매출이 한국 배터리 3사의 매출 합계를 능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BEV, PHEV) 판매량은 435만대, 총 매출은 472억3000만달러(64조9082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1위는 130억달러(17조87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국의 CATL이 차지했다. CATL의 상반기 매출은 국내 3사의 매출 합계보다 21억1000만달러(2조8987억원) 많은 규모다.
상반기 한국 배터리 3사의 합계 매출액은 108억9000만달러(14조9738억원)였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58억4000만달러(8조318억원)로 CATL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9억80000만달러(4조987억원)로 4위, SK온은 20억7000만달러(2조8771억원)로 6위를 기록했다.
CATL 외에도 중국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BYD(38억3600만달러, 5조2757억원)가 매출액 3위를 기록했고 7~10위는 궈쉬안, CALB, EVE, 에스볼트 등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상반기 전 세계 배터리 판매량(용량)은 총 268.7GWh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8.9GWh로 2위를 기록했다. SK온은 17.4GWh로 5위, 삼성SDI 16.3GWh로 6위였다.
CATL은 104GWh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BYD(28.7GWh)가 3위, 파나소닉(19.2GWh)이 4위에 올랐다. 7~10위는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업체별 평균 배터리 팩 판가는 삼성SDI가 kWh당 183달러로 가장 높았다. LG엔솔은 150달러, SK온은 119달러였다.
중국업체의 배터리 판가는 CATL 125달러, BYD는 134달러, 궈시안 169달러 CALB 160달러, EVE 168달러, 에스볼트 135달러였다. 일본 파나소닉은 kWh당 112달러로 판가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