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OCCS)가 LNG운반선 위에 탑재돼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선박 건조 선두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탑재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검증한 OCCS 기술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일부를 흡수제인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을 통해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고 흡수액은 재생해 이산화탄소 흡수 과정에 재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광물의 형태로 저장해 입항 후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현재 수행 중인 해양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양에 배출할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기술은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적고 장비 가동으로 추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에 관한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서준룡 전무는 "실선 검증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기술 선두 주자에 자리매김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선주들의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