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모습. /사진=뉴스1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GS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폐배터리 사업과 관련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연내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 총 투자 금액은 1700여억원이고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게 된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Baas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Baas사업이란 배터리 대여/교환 등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날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 투자하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이사회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5월엔 광물 정련·정제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65대35 지분비율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유럽 배터리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현지에서 블랙 파우더로 가공한 후 수입해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통해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할 예정이다.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블랙 파우더를 연간 1만톤 처리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