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카타르월드컵에 총 616대의 운영 차량을 지원한다. 사진은 월드컵 운영차량으로 투입될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다음달 열릴 카타르월드컵 현장을 누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아이오닉5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카타르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RV 446대, 상용 170대 등 총 616대의 운영 차량을 피파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현대차가 피파에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RV는 VIP 및 스태프 탑승 용도로, 상용은 각국 선수단 및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

이 중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전체 승용·RV 운영 지원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5,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코나 HEV, 투싼 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 전기버스 일렉시티 10대도 운영차로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운영 차량 제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친환경차 지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카타르월드컵 운영 차량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 출동, 수리 및 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도 꾸려 피파 차고지에 상주할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도 제공한다.

10월 초부터는 카타르월드컵 운영 차량 운전자에게 운전 및 관리 방법, 교통 법규, 안전 유의 사항, 전기차 특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해 안전한 운행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이밖에 피파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타르 도하 시내에 위치한 운영 차량 차고지에 100kW 또는 150kW 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대회 기간 동안 운영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