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 사진=뉴시스

한국의 수출상품에 내재된 서비스 비중이 주요 제조 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의 미래 -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용 상품 생산의 중간재로서 서비스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 수출에 내재된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은 2011년 29.8%에서 지난해 32.3%로 2.5%포인트 상승해 상품 생산과정에서 서비스의 중간재 기여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의 수출 상품 생산과정에서 투입된 국내·외 서비스의 비중은 27.9%다. 이는 주요 제조 5개국(독일·중국·미국·일본·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해외 서비스·제조업 융합에 비해 국내 서비스·제조업 융합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중간재로서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주요 5개국 중 서비스 투입 비중(36.5%)이 가장 높고 한국은 가장 낮지만 국내외 서비스 투입 비중은 상호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독일의 제조·서비스 융합과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 투입 형태를 벤치마킹해 한국의 제조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제조업체들은 혁신 서비스 발굴과 제조의 서비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