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의 미국 방문은 지난 8월 이후 2개월만이자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정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 예정된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도 함께한다.
정 회장과 자이디 보좌관과 별도의 회동을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두 나라 정부 관계자들이 IRA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한 만큼 이번 착공식에서도 이와 관련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조지아주 공장은 이르면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지만 그 때까지 IRA 관련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는 다면 약 2년의 세제혜택 공백은 불가피하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다양한 창구를 마련, 소통을 강화하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법안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법안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중요 무역 파트너와 어떤 대화를 이어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