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고 평년 수준의 기온을 나타내겠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와 시민들이 웅크리고 출근길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23일 일요일은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다. 상강은 절기인 한로와 입동 사이에서 이른 겨울을 알린다.

최근 때 이른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날씨는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은 10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를 겹치는 날들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이 높고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공급돼 추운 날씨가 발생한다. 11월 초에도 평년 기온인 9.4~11.2도보다 낮은 확률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추위가 앞당겨지긴 했지만 올해 겨울 내내 추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몇 년간 겨울은 앞당겨지는 대신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이 1912년부터 지난 110여년간 기후변화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 기온은 최근 30년 동안 0.24도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한파·결빙 일수도 각각 4.9일, 7.7일 줄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시적인 찬 공기 유입이 지나면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추위가 누그러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고 평년 수준의 기온을 나타내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등에는 적은 양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3~6시 사이 강원 영동에 비가 시작돼 낮 12~3시부터 경북 북부 동해안으로 확대되고, 밤 9~12시 사이 대부분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5~20㎜,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다.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전날보다는 1~4도 정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