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8일 국내에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나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오는 11월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인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이는 지난해 5월26일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달 8일 개기월식이 찾아온다고 31일 예보했다. 개기월식으로 인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부분식은 다음달 8일 오후 6시8분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7시16분12초에 시작돼 오후 7시59분6초에 최대식을 거친 뒤 오후 8시41분54초에 개기식이 끝난다.

특히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때는 달의 고도가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개기식 시작 이후 오후 8시41분까지 약 85분 동안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관측할 수 있다.

개기식 이후에는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오후 10시57분48초에 월식의 전과정이 끝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5년 9월8일에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