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시 뎅기열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최근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며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이 늘었다. 이에 동남아 방문 후 뎅기열에 걸리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59명이다. 추정 감염 국가는 베트남 21명, 필리핀 6명, 태국 6명, 인도네시아 6명, 인도 5명, 싱가포르 4명 순이다.


뎅기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020년 43명, 지난해 3명으로 감소했지만 올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뎅기열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명 이상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뎅기열은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에 물린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뎅기열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사전에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기피용품과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또 방문 중에는 긴 옷이나 밝은색 옷을 착용해 모기를 회피하고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