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각각 14.1%, 4.9%, 6.2%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25.2%를 기록했다. 중국 CATL의 점유율은 35.1%로 집계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341.3기가와트시(GWh)다. 전년 동기 대비 75.2% 늘었다.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분기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확대는 CATL(점유율 35.1%)과 BYD(점유율 12.8%) 등 중국계 업체들이 성장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32.5%에서 올해 같은 기간 25.2%(LG에너지솔루션 14.1%, 삼성SDI 4.9%, SK온 6.2%)로 7.3%포인트 떨어졌으나 사용량 자체는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42.1GWh에서 48.1GWh로, 삼성SDI는 10.1GWh에서 16.6GWh로, SK온은 11.1GWh에서 21.2GWh로 각각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 모델Y의 높은 인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 호조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X, BMW i4, FIAT 500 등의 지속적인 판매량 성장으로,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아이오닉6 출시로 성장세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