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마주 앉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각) 비대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CNBC는 미 백악관 공식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위기(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문제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미·중 관계를 비롯해 양안 갈등 문제, 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며 "회담을 통해 미·중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섯 차례의 비대면 회담을 했지만 대면 회담은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감염을 우려한 시 주석이 대면 외교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며 두 정상 간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