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해외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든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모두 올해 8월 이후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8월 28만5000대에서 9월 30만8000대, 10월 32만7000대로 늘었으며 내수판매대수도 8월 13만2000대에서 9월 14만대, 10월 14만4000대로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8월 16만7000대를 내보내 41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10월엔 20만9000대, 49억2000만달러였다.

이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추월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35만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월부터 10월까지 이미 36만대를 넘어섰다. 수출도 지난해 40만대였지만 올해는 10월까지 45만대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처럼 모든 지표가 개선된 점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한다. 조업일수는 동일하지만 차 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로 생산량이 24.2%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다.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한편으로는 일단 계약만 해놓은 경우를 걸러내야 해서 일정부분 재고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렇다 해도 그동안 출고가 지연된 물량이 워낙 많아 하루라도 빨리 소비자에게 인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